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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악과
mnsnn
2024. 12. 14. 00:57
그 달디 단 맛을 느껴버렸을 때
나는 사랑에 빠져버린 거예요.
우리는 우리의 사랑이 금지되었을 때
비로소 사랑을 느껴요.
내 팔에 하얀 뱀이 기어올라온대도
나는 기꺼이 당신을 포용하겠어요.
하늘이 우리를 벌한다 해도
나는 무섭지 않을 거예요.
우리는 벌거숭이.
노래를 부르며 언덕을 뛰놀아도
두 손을 잡았으니 딴 길로 새지는 않을 거예요.